장미정원
2009.06.17 20:11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의자 옆자리 누구의 손길일까요
눈맞춤 한 번 없던 장미가 탐스런 웃음을 보냅니다
육각재 왼편 장승처럼 지키고 있는 붉은 인동
진분홍 빛 드리우고 목청껏 노래 부릅니다
일면불 월면불 일월 비비추
아득한 하늘로 치솟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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