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667
  • Today : 655
  • Yesterday : 916










귀신사허(歸信寺墟)  




  가을 풀 가득한 곳 석양 중에 와보니


홀로선 빈산에서 생각은 끝없어라


탑은 무너져 꽃도 없는 곳에 단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부서진 비석 위에는 들풀이 엉켜 있네


얼마간의 성패야 흘러가는 물 같은 것


옛날에도 관하에서 기러기를 날려 보내지 않았나


세상의 흥망은 모두 이와 같을 까


기다리지 못하고 천공에게 물어보네


김시습(金時習 1435-14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5 87기 데카그램 수련자들과 함께 드린 예배 file 도도 2020.02.13 2204
914 태현이의 딸기사랑 file 도도 2009.03.13 2205
913 성탄축하잔치 한마당 file 도도 2019.12.26 2208
912 불재 도예 [6] file 구인회 2010.02.23 2209
911 고창 신림교회 file 도도 2016.12.01 2210
910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file 도도 2016.10.20 2211
909 DECA-FESTIVAL [1] file 구인회 2013.04.13 2215
908 Real Life is Encounter file 구인회 2008.12.27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