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꽃이 좋아 별의별 꽃을 다 가꾸시는
전 서부교회 목사님 부부가 진달래꽃이 없다고
보고파 하시는 마음이 간절하다
아침나절 삽을 들고 오셨다
마침 봄비가 내려
촉촉한 대지에 맘놓고
뿌리 내리겠지
정원 가득 향기 날리겠지
시집 보내는 엄마 마음으로
삶의 꽃이 영혼의 꽃으로 환히
피어나기를 기도하며
흙조차 분을 떠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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