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0-11 목포 기행
탄핵인용 소식을 접한 뒤
목포 앞바다가 보고싶었다
안좌도에서 목회하시는 분과
확장교회에서 목회하시는 분
밥 사드리고 싶은 마음에
목포 유달산에서 뵙기로 하였다.
유달산에 오르니 노적봉 위로
하얀 저녁달이 먼저
반겨주었다.
시민의 종을 울려보려는 물님의
뜨거운 감격의 헤딩
충무공의 위풍당당한 자태를 뒤로 하고
선경준치횟집에서 오히려 밥을 대접 받았다.
7~8명의 교인과 더불어 삶을 나누는
농촌마을과 섬마을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했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언가를 몸으로
말해주는 삶이 있었다.
4년 묵은 삼성동 집과 빛으로 가득한 바다
우리는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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