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그 분 눈에 띄었듯이....
2016.03.06 23:22
수선화 봉오리도 이파리와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요
복수초라 불리는 얼음새꽃은 이미 봄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주일 오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말씀메 열중하던 나다나엘이 그 분 눈에 띄었듯이(요한복음 1장 48절)
진달래 꽃그늘이 그리워 안갯길을 올라온 님들도 그 분 눈에 분명 띄었겠지요.
뿌리가 살아있어 겨울을 이겨낸 방풍나물이 기권사님 눈에 띄어
그래서 식탁에서 푸릇한 향기로 입맛을 돋구며 우리의 피와 살이 되었지요.
나는 진정 누구의 눈에 띄고 싶은가를
내가 바로 신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가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이제는 대답해야할 때입니다.
2016030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3 |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 도도 | 2014.01.11 | 2031 |
82 | 보름달축제-저울님 무대 [1] | 도도 | 2013.10.21 | 2031 |
81 | 그때 [3] | 하늘꽃 | 2010.01.17 | 2031 |
80 | 별 [1] | 구인회 | 2009.07.19 | 2030 |
79 | 그리고 보름달 축제 | 도도 | 2012.10.23 | 2029 |
78 | 진달래마을['11.9.18] | 구인회 | 2011.09.23 | 2029 |
77 | 진달래마을['10.5.23] [1] | 구인회 | 2010.05.26 | 2028 |
76 | 진달래마을풍경(3.2말씀) [3] | 구인회 | 2008.03.02 | 2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