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그 분 눈에 띄었듯이....
2016.03.06 23:22
수선화 봉오리도 이파리와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요
복수초라 불리는 얼음새꽃은 이미 봄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주일 오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말씀메 열중하던 나다나엘이 그 분 눈에 띄었듯이(요한복음 1장 48절)
진달래 꽃그늘이 그리워 안갯길을 올라온 님들도 그 분 눈에 분명 띄었겠지요.
뿌리가 살아있어 겨울을 이겨낸 방풍나물이 기권사님 눈에 띄어
그래서 식탁에서 푸릇한 향기로 입맛을 돋구며 우리의 피와 살이 되었지요.
나는 진정 누구의 눈에 띄고 싶은가를
내가 바로 신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가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이제는 대답해야할 때입니다.
2016030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9 | 종려주일에~ [1] | 도도 | 2019.04.14 | 3290 |
418 | 기권사님 무사귀국 | 도도 | 2016.07.04 | 3285 |
417 | 진달래마을 풍경(5.4 지혜와 영혼의 소리/중국연합) [2] | 구인회 | 2008.05.07 | 3280 |
416 | 즉흥판소리 시낭송 | 도도 | 2019.07.01 | 3279 |
415 | 진달래마을[11.29] | 구인회 | 2009.11.30 | 3279 |
414 | 용龍 되어 가는 길[12.9] | 구인회 | 2012.12.11 | 3277 |
413 | 진달래[9.25]-"야곱아 네가 이겼다" [1] | 구인회 | 2011.09.29 | 3275 |
412 | 양 지 [1] | 구인회 | 2009.01.07 | 32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