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7481
  • Today : 751
  • Yesterday : 980










귀신사허(歸信寺墟)  




  가을 풀 가득한 곳 석양 중에 와보니


홀로선 빈산에서 생각은 끝없어라


탑은 무너져 꽃도 없는 곳에 단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부서진 비석 위에는 들풀이 엉켜 있네


얼마간의 성패야 흘러가는 물 같은 것


옛날에도 관하에서 기러기를 날려 보내지 않았나


세상의 흥망은 모두 이와 같을 까


기다리지 못하고 천공에게 물어보네


김시습(金時習 1435-14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3 요한복음 10장 22-42 file 도도 2016.09.21 2520
1002 크리스마스 선인장 file 도도 2019.12.13 2522
1001 감...感 [1] file 구인회 2011.12.11 2523
1000 데카그램1차수련 둥둥둥 file 도도 2011.10.02 2529
999 도훈이를 군대 보내며~ file 도도 2019.06.10 2530
998 전주MOAM Healing Center 오픈 전 도도 2019.10.14 2530
997 진달래마을[3.21] file 구인회 2010.03.21 2532
996 하나님 심판의 시작 “그리스도의 십자가” file 구인회 2017.12.23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