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563
  • Today : 527
  • Yesterday : 952










귀신사허(歸信寺墟)  




  가을 풀 가득한 곳 석양 중에 와보니


홀로선 빈산에서 생각은 끝없어라


탑은 무너져 꽃도 없는 곳에 단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부서진 비석 위에는 들풀이 엉켜 있네


얼마간의 성패야 흘러가는 물 같은 것


옛날에도 관하에서 기러기를 날려 보내지 않았나


세상의 흥망은 모두 이와 같을 까


기다리지 못하고 천공에게 물어보네


김시습(金時習 1435-14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 기념식수 file 해방 2011.03.20 2671
266 구인회 2008.11.17 2671
265 신부님의 웃음 [3] file 도도 2009.09.20 2667
264 부처님오신날 귀신사 법요식[5.22] [3] file 구인회 2018.05.22 2666
263 이산돌 생일 한마당 file 구인회 2009.12.13 2663
262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1] file 춤꾼 2009.09.07 2663
261 불재의 눈 Ⅱ [3] file 구인회 2009.12.20 2662
260 홍근수 목사님 file 도도 2009.02.01 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