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 | 2008.10.2~4 1차수련 [1] | 관계 | 2008.10.04 | 2253 |
90 | 구루 / 등불 [1] | 구인회 | 2009.07.19 | 2251 |
89 | 그때 [3] | 하늘꽃 | 2010.01.17 | 2249 |
88 | 나누고 싶은 사진 - 마사이여인 [1] | 춤꾼 | 2009.05.25 | 2249 |
87 | 진달래 순례길 - 불재에서 상관 편백숲까지 | 도도 | 2014.05.21 | 2247 |
86 |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 도도 | 2014.01.11 | 2245 |
85 | 월링 dance | 비밀 | 2013.10.24 | 2244 |
84 | 물님 그리고 텐러버 (나오시마~) [1] | 고결 | 2011.10.12 | 2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