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5
느닷없이 귀신사에 들렀다.
절 앞 벚꽃이 죄다 피었다.
화단에 수선화 꽃잔디가 눈에 확 들어온다.
경내는 고즈넉하고 깔끔하다.
푸른 하늘에 한 점 하얀 낮달이 떠 있다
마침 무여 스님이 계셨다.
뵌 중에 가장 빛나는 스님 모습 참 반갑다.
스님의 붉은 빛 비트차 맛이 참 따스하고 좋다.
방문을 나서니 해가 방금 산을 넘어갔다.
절 옆길을 돌아 청도리 삼층탑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싸리재를 넘어가는 길 또한 처음 가본다.
담원 식사는 풍성하다.
봄날은 이리도 넘치는데 어이 짧은 건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3 | 하루 일당 9만원 [2] | 도도 | 2017.07.24 | 2597 |
802 | 감사패 | 도도 | 2016.06.08 | 2597 |
801 | 전통무예수련 | 도도 | 2018.04.03 | 2596 |
800 | 이병창 시집 <심봉사 예수> 출판기념회 [1] | 구인회 | 2016.12.11 | 2596 |
799 | 디딤돌 밟고 희망키우기 | 도도 | 2014.12.19 | 2596 |
798 | 로빈후드 | 도도 | 2019.01.22 | 2595 |
797 |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 도도 | 2018.03.12 | 2595 |
796 | 올 한가위에는 사랑과 우정이 샘솟기를... | 도도 | 2016.09.14 | 2595 |
꽃비 내리는 귀신사 마당에서
내가 돌아가야 할
마지막 믿음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저마다 때를 따라
자신의 꽃을 피우고
순명의 자리로 돌아가는 이 봄날
집착 없이 마음을 일으키라는
말씀 한구절 되뇌이고 있다.
금강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