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1383
  • Today : 698
  • Yesterday : 844


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도도 조회 수:2313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꾸미기1IMG_7429.JPG 꾸미기1IMG_7432.JPG 꾸미기1IMG_7436.JPG 꾸미기1IMG_7431.JPG 꾸미기1IMG_744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5 녹색연합 창립축사 file 도도 2009.02.15 2830
434 진달래마을[11.29] file 구인회 2009.11.30 2825
433 동광원 한영우장로님 file 도도 2019.06.08 2824
432 나는 그분을 안다 [2] file 도도 2016.07.26 2824
431 알 다 Open [1] file 구인회 2009.06.21 2822
430 고 정민상집사님 발인예배 file 도도 2020.02.29 2821
429 찹쌀가루 주일에.... [2] file 도도 2016.02.14 2821
428 성탄의 축하 꽃향기가..... file 도도 2017.12.27 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