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525
  • Today : 1250
  • Yesterday : 1501


불재 蘭이오

2005.10.08 20:13

구인회 조회 수:2946



난 나요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비오면 오는 대로
늘 여기 있는
난 나요


잎사귀 하나
벌레에게 내주고
꽃잎하나
곰팡이에게 내주고
세월 하나
님께드리고


그리움 하나 남거든
그 마저
드리지요



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 불재마당에 가을이... [2] file 도도 2013.10.27 3609
4 맨발 예찬 2 [1] file 도도 2020.07.24 3674
3 과꽃(당국화,추모란) [1] file 박광범 2005.10.11 3740
2 미국 에미서리공동체의 한국가족들 [2] file 운영자 2008.08.28 3964
1 타오 [15] file sahaja 2008.04.14 4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