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7 | 대리초 가족들의 헛헛한 마음이~~~ | 도도 | 2017.10.21 | 1643 |
156 | 효사랑전주요양병원에서 뫔살리기 강연 | 도도 | 2018.03.07 | 1644 |
» | 작은 무지개 | 도도 | 2019.01.10 | 1648 |
154 | 강아지풀 | 도도 | 2019.08.29 | 1650 |
153 | 봄이 부른다 | 도도 | 2020.04.14 | 1651 |
152 | 꽃샘추위 | 도도 | 2019.03.14 | 1654 |
151 | 불재에서 여름휴가를 ........ | 도도 | 2017.08.20 | 1656 |
150 | 도립미술관에서 바라본 경각산 | 도도 | 2019.05.01 | 16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