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 | 불재의 꽃무릇 "사랑해요" [1] | 구인회 | 2009.09.20 | 2990 |
164 | 사선대 호수정 | 도도 | 2019.07.22 | 2999 |
163 | 시가 있는 음악회 | 도도 | 2016.07.03 | 3012 |
162 | 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아침에 | 비밀 | 2009.03.03 | 3016 |
161 | 아이들과 헤어질 무렵 | 도도 | 2016.08.31 | 3016 |
160 | Bars Access Foundation 수련 | 도도 | 2016.07.12 | 3017 |
159 | 대전광역시 교육청 가정형 Wee 센터 칼라교육 | 타오Tao | 2016.01.16 | 3022 |
158 | 한옥마을 투어 | 도도 | 2019.01.06 | 3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