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 | 경각산의 봄봄 | 도도 | 2019.03.24 | 1896 |
164 | 불재에 피어난 민들레 홀씨 카운트다운 | 도도 | 2017.05.09 | 1901 |
163 | 꽃샘추위 | 도도 | 2019.03.14 | 1903 |
162 | 어싱(earthing)하는 갈매기 | 도도 | 2018.04.14 | 1904 |
161 | Bars Access Foundation 수련 | 도도 | 2016.07.12 | 1909 |
160 | 효사랑전주요양병원에서 뫔살리기 강연 | 도도 | 2018.03.07 | 1911 |
159 | 전통무예수련 | 도도 | 2018.04.03 | 1928 |
158 | 사마귀 | 도도 | 2018.08.23 | 19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