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 | 경각산의 봄봄 | 도도 | 2019.03.24 | 4779 |
140 | 경각산의 봄 잔치 - 물님생신 | 도도 | 2019.03.24 | 4578 |
139 | 전주 덕진연못의 봄날 오후 | 도도 | 2019.03.17 | 4884 |
138 | 꽃샘추위 | 도도 | 2019.03.14 | 4786 |
» | 작은 무지개 | 도도 | 2019.01.10 | 5258 |
136 | 한옥마을 투어 | 도도 | 2019.01.06 | 4980 |
135 | 한땀 두땀 생명나무 | 도도 | 2018.12.21 | 4837 |
134 | 시클라멘 - 성모의 심장 | 도도 | 2018.12.19 | 5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