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 | Bars Access Foundation 수련 | 도도 | 2016.07.12 | 1986 |
12 | 도립미술관에서 바라본 경각산 | 도도 | 2019.05.01 | 1983 |
11 | 경각산의 봄봄 | 도도 | 2019.03.24 | 1982 |
10 | 대리초 가족들의 헛헛한 마음이~~~ | 도도 | 2017.10.21 | 1977 |
9 | 효사랑전주요양병원에서 뫔살리기 강연 | 도도 | 2018.03.07 | 1975 |
8 | 어싱(earthing)하는 갈매기 | 도도 | 2018.04.14 | 1973 |
7 | 상사화 [2] | 구인회 | 2009.08.11 | 1971 |
» | 작은 무지개 | 도도 | 2019.01.10 | 19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