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0141
  • Today : 1032
  • Yesterday : 1057


불재 蘭이오

2005.10.08 20:13

구인회 조회 수:6327



난 나요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비오면 오는 대로
늘 여기 있는
난 나요


잎사귀 하나
벌레에게 내주고
꽃잎하나
곰팡이에게 내주고
세월 하나
님께드리고


그리움 하나 남거든
그 마저
드리지요


난
나요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 신간도서 "남북한 어린이 말모이" file 도도 2020.08.31 6881
4 미국 에미서리공동체의 한국가족들 [2] file 운영자 2008.08.28 6938
3 타오 [15] file sahaja 2008.04.14 7101
2 직선과 곡선 file 도도 2020.07.28 7338
1 맨발 예찬 2 [1] file 도도 2020.07.24 8477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