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6702
  • Today : 952
  • Yesterday : 859


불재 작은 무지개

2019.01.10 00:45

도도 조회 수:3221

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꾸미기_20190109_165623.jpg



꾸미기_20190109_170004.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유머와 자비 file 도도 2019.11.22 3056
140 이소 문인화 전시회 [1] file 구인회 2008.04.12 3064
139 하루 일당 9만원 [2] file 도도 2017.07.24 3073
138 하아얀눈이 아름다워 소나무가된 용 비밀 2009.03.03 3076
137 사진15~16 file 도해 2008.06.08 3087
136 해질녘 불재(2) 진이 2010.12.21 3089
135 춘설 file 도도 2018.03.08 3093
134 첫눈이 온다구요 도도 2015.11.26 3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