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재 한땀 두땀 생명나무
2018.12.21 23:03
- 크리스마스 츄리를 연상하게 하는 생명나무 - 작가 이야기
동짓날 딸 생일이 다가와서
세종시에 다니러 가서 하룻밤 자고가라는
손주녀석의 애원에 슬며시
준비도 없이 누워 버렸다.
이튿날 돌아오려는데
데카 문중 보호님 생각이 났다.
집 짓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바느질 작품은 얼마나 전시되었나.
찾아가보니 정성가득 꼼지락
손길이 묻어있는 여러 작품들
그 중에 생명나무 한땀두땀
불재 숲에 살면서도
유독 나무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것이 에덴동산에 주셨던 그 나무
생명나무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생명나무 그늘 아래에서
뫔 넉넉하고 기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
벽에 걸어 놓고 보기로 한 날,
떠올리기만 해도 하늘나라 선물,
딸과 손주녀석, 그리고 사위,
보호님과 숨님 덕분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 | 불멍때리는 날 초대 | 도도 | 2020.10.27 | 1896 |
52 | -- 큰절 -- 가족사진 [2] | 도도 | 2008.07.17 | 1898 |
51 | 깊어가는 가을날 | 도도 | 2020.11.09 | 1898 |
50 | 눈은 그대의 영혼이다(태현이의 날) [3] | 구인회 | 2008.04.25 | 1899 |
49 | 도훈이 [1] | 운영자 | 2008.06.11 | 1899 |
48 | 작은 감사 큰기쁨 [5] | 하늘꽃 | 2008.09.16 | 1910 |
47 | 동광원 여름 집회 [1] | 도도 | 2008.08.23 | 1920 |
46 | 아라리 말나리 | 구인회 | 2007.11.30 | 1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