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 | 日日是好日(김만진 정복화님을 그리며-2.17말씀) [3] | 구인회 | 2008.02.21 | 3781 |
164 | 피아골 연곡산수유(4.6) [2] | 운영자 | 2008.04.07 | 3346 |
163 | 이소 문인화 전시회 [1] | 구인회 | 2008.04.12 | 3280 |
162 | 경각산 봄나들이이-2008.4.13 [3] | sahaja | 2008.04.14 | 3520 |
161 | 경각산 나들이 2 [1] | sahaja | 2008.04.14 | 3390 |
160 | 경각산 나들이 3 [1] | sahaja | 2008.04.14 | 3517 |
159 | 경각산 나들이 4 [1] | sahaja | 2008.04.14 | 3741 |
158 | 경각산 나들이 5 [1] | sahaja | 2008.04.14 | 3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