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재 한땀 두땀 생명나무
2018.12.21 23:03
- 크리스마스 츄리를 연상하게 하는 생명나무 - 작가 이야기
![사본 -꾸미기_20181221_103758.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557/205/8211b83f4dd5e4ffd3b767a8e788f9d7.jpg)
동짓날 딸 생일이 다가와서
세종시에 다니러 가서 하룻밤 자고가라는
손주녀석의 애원에 슬며시
준비도 없이 누워 버렸다.
이튿날 돌아오려는데
데카 문중 보호님 생각이 났다.
집 짓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바느질 작품은 얼마나 전시되었나.
찾아가보니 정성가득 꼼지락
손길이 묻어있는 여러 작품들
그 중에 생명나무 한땀두땀
불재 숲에 살면서도
유독 나무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것이 에덴동산에 주셨던 그 나무
생명나무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생명나무 그늘 아래에서
뫔 넉넉하고 기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
벽에 걸어 놓고 보기로 한 날,
떠올리기만 해도 하늘나라 선물,
딸과 손주녀석, 그리고 사위,
보호님과 숨님 덕분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5 |
아이들과 헤어질 무렵
![]() | 도도 | 2016.08.31 | 1582 |
124 |
불재 상사화
[1] ![]() | 도도 | 2019.08.27 | 1584 |
123 |
자유님과 친구들
![]() | 도도 | 2019.10.25 | 1585 |
122 | 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아침에 | 비밀 | 2009.03.03 | 1587 |
121 |
빛몸 칼라에너지 심화코스를 마치며...
![]() | 도도 | 2016.06.11 | 1589 |
120 |
태풍 '바비' 대비
![]() | 도도 | 2020.08.25 | 1592 |
119 | 길 | 구인회 | 2009.07.18 | 1594 |
118 | 첫눈이 온다구요 | 도도 | 2015.11.26 | 15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