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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재 시클라멘 - 성모의 심장

2018.12.19 23:25

도도 조회 수:3085

20181219


시클라멘


성모의 심장이라는 꽃말처럼

핏빛 시클라멘


십자가상에서 피를 죄다 쏟으며

죽어가는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심장이 찢어진다.


성탄절 즈음하여 끌리는 너의 빛깔은

산통 끝에 생명을 낳는 출혈인가.

 

오늘은 오늘의 아픔일 뿐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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