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6-29
참 오랜만에 잔치님이 오셨드랬습니다.
마법사 손으로 육각제 현관을 든든하게 리모델링해 주셨습니다.
파란 파라솔 아래에는 온갖 마법도구들이 놓여 있고
육각재는 밝아보입니다.
여기를 들어오시는 이는 모두 빛이 날 겁니다.
이미 우리는 빛이라 하신 그분을 생각하게 하는 곳입니다.
진지를 함께 나누고 차도 나누고 누구든 먼길 오신 님들께 묵고갈 수도 있는
거저 내어놓은 편안한 공간입니다.
북도 있고 피아노 연주도 할 수 있습니다.
지구여행학교 대표 조태경 선생님이 오셔서 더욱 풍성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창문 가득 한창 연록이 빛을 뿜어내고요
민들레 홀씨는 어느 곳으로든 곧 날아갈 겁니다.
가벼이 훌쩍~
오늘도 흘러가는 구름에 매이지 않고
마법같은 하루 이루시길 빕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6 | 석은(碩隱) 김용근 장로님을 추모하다 | 도도 | 2019.05.18 | 2284 |
75 | 칠천명이나 남겨 두었다 | 도도 | 2019.11.23 | 2284 |
74 | 광주 518 기념 공원 | 도도 | 2019.05.18 | 2282 |
73 | 감사가 넘치는 날 | 도도 | 2018.11.25 | 2281 |
72 | 김성유 해금 첫독주회 | 도도 | 2016.08.07 | 2277 |
71 | 가이오 형제를 생각하며... [2] | 도도 | 2017.10.01 | 2277 |
70 | 귀신사에서...... | 도도 | 2017.05.05 | 2271 |
69 | 루디아 | 도도 | 2019.05.29 | 2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