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171
  • Today : 848
  • Yesterday : 1104







숭림사 고찰하나 떵그러니 서있던


인심좋은 시골마을


골프장이 들어서고


갈대숲이 사라져 가면서




하늘을 뒤덮은 가창오리떼,


큰기러기, 청둥오리들 목청도 얼어붙었습니다


우리의 형제 기러기들이 살 수 없는 곳이라면


사람 살기도 고단할 겁니다




우리의 친척


청둥오리, 고니, 기러기들이


사람들과 더불어 무한한 허공 속에서 자유롭게 춤추며


소요유하는 자연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마지막 나무가 베어 넘어진 후에야


마지막 강이 더럽혀진 후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당신들은 알게 될 것이다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잔칫상 file 도도 2015.07.08 3233
403 터콰이즈 컬러로 빛나는 플리트비체 레이크 file 도도 2019.04.08 3242
402 맨발의 성자를 추모하며... [2] 도도 2011.03.20 3243
401 Real Life is Encounter file 구인회 2008.12.27 3245
400 크리스마스 선인장 file 도도 2019.12.13 3256
399 전주MOAM Healing Center 오픈 전 도도 2019.10.14 3261
398 가족영화 file 구인회 2008.12.25 3267
397 귀신사 봉축 법요식 풍경 file 도도 2018.05.24 3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