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 | 귀신사신도들과 성탄연합예배 | 도도 | 2015.12.26 | 2373 |
3 | 씨알님 발령 [1] | 도도 | 2016.09.21 | 2368 |
2 | 학력고사장 앞에서 손... [1] | 제로포인트 | 2015.08.17 | 2358 |
1 | 인도 참새들의 둥우리 공동체 [1] | 도도 | 2015.06.29 | 2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