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647
  • Today : 494
  • Yesterday : 988


진달래교회 즉흥판소리 시낭송

2019.07.01 07:38

도도 조회 수:2145

20190630



   아침기도



                                      숨 이병창


동이 트기 전

곰취밭의 풀을 뽑다가

하늘 한번 올려다 보다가

눈을 깜박거리다가

잠시 숨을 멈춘다


쓰라린 겨울을 지나고 찾아온

올리브빛

참나무의 어린 순들도

이 아침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꾸미기_20190630_135940_001.jpg


꾸미기_20190630_135945_001.jpg


꾸미기_20190630_140006_001.jpg


꾸미기_20190630_141131.jpg


꾸미기_20190630_141134.jpg


꾸미기_20190630_144828.jpg


꾸미기_20190630_144832.jpg




     바다가 말하기를



                                           숨 이병창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 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 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꾸미기_20190630_125230.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0 하나의날 file 도도 2020.11.12 2583
339 코로 하나님 이름을 순간마다 모시며 file 도도 2020.12.22 2583
338 하모니카 장로님 file 도도 2020.10.02 2582
337 전북노회 서부시찰회 월례 예배 file 도도 2021.10.13 2578
336 진달래 말씀(5.25 지혜와 영혼의 소리) file 구인회 2008.05.25 2574
335 불재에서의 휴식 file 남명숙(권능) 2007.08.08 2573
334 돛을 달고~ file 도도 2021.05.02 2573
333 얼쑤!!! file 운영자 2007.11.10 2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