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8 | 4.3공원 방문 | 도도 | 2018.06.04 | 1916 |
387 | 박유진님의 "생명의 춤" 출간 | 도도 | 2016.11.09 | 1918 |
386 | 동광원 한영우장로님 | 도도 | 2019.06.08 | 1919 |
385 | "한반도의 꿈" - 물님의 세월호 추모 시낭송 | 도도 | 2018.04.23 | 1920 |
384 | 진달래꽃그늘 독서모임 첫날 | 도도 | 2016.03.15 | 1921 |
383 | 하늘꽃 선교사님 [2] | 도도 | 2018.11.14 | 1921 |
382 | "예수의 참제자 이현필" 두 권 사들고.... | 도도 | 2019.04.08 | 1922 |
381 | 진달래 텃밭매기 | 도도 | 2015.06.14 | 1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