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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20


인도에서 참새들의 둥우리 공동체에서 30여명의 원주민

소중한 생명들과 함께 삶을 꾸려가시는 백글로리아 선교사님,

불재에서 3박4일간의 마음 편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십니다.

임실 오수초중학교를 거쳐 전주여고를 졸업하셔서인지 

고향 방문의 느낌을 가지셨나 봅니다.

도자기 작품과 채식을 좋아하시는 분이

인도에서 조목사님과 인연을 맺고 

주님 사랑 평화 일념으로 일생을 보내고 계십니다.


모악산 로컬푸드 레스토랑에서 얼마나 맛나게 식사하시는지

도립미술관에서 경각산 불재를 바라보시며

우리나라 고향산천의 푸르름을 얼마나 좋아라 하시는지

베네치아 카페에서 쌍화차와 팥빙수를 드시며 바로 이 맛이야

십자가 조명등 도자기 작품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으시며

기도명상 할 때 사용하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 작품도......


울창한 단풍나무 숲을 보시며 작은 묘목 하나 가져가고 싶다 하셨는데

그런데 치과 치료 예약으로 급하게 출발하시는 바람에

고걸 깜박했습니다. 백목사님 어쩌죠?

못내 아쉬운 마음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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