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그 분 눈에 띄었듯이....
2016.03.06 23:22
수선화 봉오리도 이파리와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요
복수초라 불리는 얼음새꽃은 이미 봄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주일 오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말씀메 열중하던 나다나엘이 그 분 눈에 띄었듯이(요한복음 1장 48절)
진달래 꽃그늘이 그리워 안갯길을 올라온 님들도 그 분 눈에 분명 띄었겠지요.
뿌리가 살아있어 겨울을 이겨낸 방풍나물이 기권사님 눈에 띄어
그래서 식탁에서 푸릇한 향기로 입맛을 돋구며 우리의 피와 살이 되었지요.
나는 진정 누구의 눈에 띄고 싶은가를
내가 바로 신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가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이제는 대답해야할 때입니다.
2016030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6 | DMZ 인간띠-판문점선언 1주년기념 | 도도 | 2019.04.29 | 2821 |
315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 | 도도 | 2018.04.18 | 2822 |
314 | 서부시찰회 | 도도 | 2020.02.29 | 2827 |
313 | 진달래마을 풍경(4.27 지혜와 영혼의 소리) [2] | 구인회 | 2008.04.30 | 2829 |
312 | "한반도의 꿈" - 물님의 세월호 추모 시낭송 | 도도 | 2018.04.23 | 2829 |
311 | 기도 | 구인회 | 2008.11.18 | 2830 |
310 | 정읍 영광님댁 심방 | 도도 | 2015.09.09 | 2830 |
309 | 동광원의 봄 | 도도 | 2016.04.04 | 28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