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단원고에서 팽목항까지
2014.07.28 23:18
단원고에서 팽목항까지 걷는답니다
세월호에서 아들을 잃은 두 분의 아버지를 따라
우리 진달래도
7월20일 일요일 오후
고창을 지나실 때 만나
우리도 함께 걸었습니다
고창 흥덕에서 남쪽으로 함께 걸었습니다
십자가를 붙드신 문귀현신부님,
아들 사진을 목에 건 두 아버지,
돌박이 윤정원,
중학생 언니들,
하얀수염 할아버지도
뙤약볕도 짭짜롬 땀도 퍼걱거리는 다리도
아무렇지도 않고 괜찮았습니다
아주 씩씩했답니다
이렇게 믿음직 씩씩했답니다
..............
오늘
걸은지 21일만에 팽목항에 도착했답니다.
아들의 고통에 참여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평안과 평화의 세상을 위해 기도합니다.
20140728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6 | 석은(碩隱) 김용근 장로님을 추모하다 | 도도 | 2019.05.18 | 2263 |
75 | 칠천명이나 남겨 두었다 | 도도 | 2019.11.23 | 2262 |
74 | 기독교동광원수도회 집회 | 도도 | 2018.08.16 | 2259 |
73 | 김성유 해금 첫독주회 | 도도 | 2016.08.07 | 2254 |
72 | 루디아 | 도도 | 2019.05.29 | 2249 |
71 | 터콰이즈 컬러로 빛나는 플리트비체 레이크 | 도도 | 2019.04.08 | 2248 |
70 | 감사가 넘치는 날 | 도도 | 2018.11.25 | 2247 |
69 | 철원의 노동당사 | 도도 | 2019.04.29 | 2246 |
네~ 그런 걷기가 있었군요~ 한걸음 한걸음을 걸으며 얼마나 애통들 했을까 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