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8534
  • Today : 629
  • Yesterday : 1175


진달래교회 즉흥판소리 시낭송

2019.07.01 07:38

도도 조회 수:2768

20190630



   아침기도



                                      숨 이병창


동이 트기 전

곰취밭의 풀을 뽑다가

하늘 한번 올려다 보다가

눈을 깜박거리다가

잠시 숨을 멈춘다


쓰라린 겨울을 지나고 찾아온

올리브빛

참나무의 어린 순들도

이 아침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꾸미기_20190630_135940_001.jpg


꾸미기_20190630_135945_001.jpg


꾸미기_20190630_140006_001.jpg


꾸미기_20190630_141131.jpg


꾸미기_20190630_141134.jpg


꾸미기_20190630_144828.jpg


꾸미기_20190630_144832.jpg




     바다가 말하기를



                                           숨 이병창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 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 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꾸미기_20190630_125230.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6 성탄 축하 연합 예배(12.25) file 구인회 2008.12.25 2719
355 Real Life is Encounter file 구인회 2008.12.27 2596
354 진달래말씀(2009.1.4) [3] 구인회 2009.01.04 3221
353 천개의 보석(1.11) [2] 구인회 2009.01.10 2654
352 나도 너희들 처럼 되고 싶어........ 도도 2009.03.30 2514
351 김진영 목사님 방문 기념 [1] file 구인회 2009.12.13 2498
350 진달래마을['10.5.30] file 구인회 2010.06.01 2817
349 생사 [1] 하늘꽃 2010.08.23 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