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080
  • Today : 1206
  • Yesterday : 1340







숭림사 고찰하나 떵그러니 서있던


인심좋은 시골마을


골프장이 들어서고


갈대숲이 사라져 가면서




하늘을 뒤덮은 가창오리떼,


큰기러기, 청둥오리들 목청도 얼어붙었습니다


우리의 형제 기러기들이 살 수 없는 곳이라면


사람 살기도 고단할 겁니다




우리의 친척


청둥오리, 고니, 기러기들이


사람들과 더불어 무한한 허공 속에서 자유롭게 춤추며


소요유하는 자연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마지막 나무가 베어 넘어진 후에야


마지막 강이 더럽혀진 후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당신들은 알게 될 것이다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 하얀불재 file 운영자 2007.01.06 2523
35 성탄축하 선물 [5] 도도 2010.12.25 2526
34 믿음님의 세례문답 file 도도 2020.12.28 2539
33 육각제 file 운영자 2007.01.06 2548
32 불재의 오늘(2006. 4. 9) file 구인회 2006.04.16 2549
31 하얀겨울 file 송화미 2006.05.05 2568
30 기도로 자루 터트린 흙 [4] 하늘꽃 2008.08.22 2569
29 돌십자가 [1] 송화미 2006.06.13 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