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5 |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 도도 | 2016.10.31 | 3321 |
94 | 남도판소리 공연 [2] | 운영자 | 2008.06.08 | 3319 |
93 | 북소리 속에 그 사람 마음이~ | 도도 | 2019.08.07 | 3317 |
92 | 동광원 앞 뒤산 | 이상호 | 2008.07.20 | 3316 |
91 | 머리는 천상에 두발은 지구에 | 도도 | 2019.01.22 | 3316 |
90 | 고등학생 데카그램 수련 | 도도 | 2019.02.04 | 3311 |
89 | 해남7 [2] | 이우녕 | 2008.08.02 | 3308 |
88 | 데카그램 기초과정 71기 수련 | 도도 | 2016.08.02 | 3307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