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3 |
해남7
[2]  | 이우녕 | 2008.08.02 | 3557 |
| 102 |
애정모 5차 수련 - 양평(6)
[1] | 송보원 | 2008.08.17 | 3557 |
| 101 |
차밭
[1] | 운영자 | 2008.06.08 | 3556 |
| 100 |
애정모 5차 수련 모임 - 양평(9)
[1] | 송보원 | 2008.08.17 | 3554 |
| 99 |
진지기도
| 운영자 | 2008.01.19 | 3548 |
| 98 |
봄 3월입니다.
| 도도 | 2018.03.21 | 3548 |
| 97 |
머리는 천상에 두발은 지구에
| 도도 | 2019.01.22 | 3545 |
| 96 |
데카그램과 뫔테라피 수련 스케치
| 도도 | 2017.01.06 | 3544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