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1 | 원 컬러 보이스 | 도도 | 2017.08.23 | 2122 |
110 | 147, 258, 369 유형별 하모니댄싱 | 도도 | 2018.06.12 | 2122 |
109 | 북소리 속에 그 사람 마음이~ | 도도 | 2019.08.07 | 2120 |
108 | 차밭1 [2] | 운영자 | 2008.06.08 | 2119 |
107 | 그 섬에 가서는 | 운영자 | 2008.06.09 | 2116 |
106 | 해남2 [3] | 이우녕 | 2008.08.02 | 2115 |
105 | 패러장에서 바라본 노을 | 도도 | 2018.08.03 | 2114 |
104 | 옥정호 복음서를 읽다 | 도도 | 2019.01.06 | 2112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