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9 | 데카그램 3차심화수련 모습들 | 도도 | 2016.10.24 | 3880 |
78 | 데카그램 3차심화수련 중... | 도도 | 2017.12.29 | 3880 |
77 | 해남6 [2] | 이우녕 | 2008.08.02 | 3876 |
76 | 웃어죽겄네요 | 운영자 | 2008.01.19 | 3874 |
75 | 하얀연꽃차 | 도도 | 2015.05.25 | 3866 |
74 | 데카그램 2차심화과정 - 회전춤명상 | 도도 | 2016.08.16 | 3865 |
73 | 80기 데카그램기초과정 수련 | 도도 | 2018.03.04 | 3862 |
72 | 2008.10.2~4 1차수련 [1] | 관계 | 2008.10.04 | 3856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