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430
  • Today : 508
  • Yesterday : 1151


2011.08.19 07:37

지혜 조회 수:4155

      물    

 

 

 

네 색이 없음으로

꽃잎 물들이고

 

네 향기 없음으로

꽃향 불러오고

 

네 맛이 없음으로

꿀 샘 고이더니

 

네 집이 없음으로

꽃 천지 일으킨다

 

네 빈 잔으로

아침이

취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 사과 [1] 지혜 2011.10.08 3973
40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3962
39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3960
38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3960
37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3956
36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3953
35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3953
34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3939
33 봄밤 [3] 물님 2012.05.03 3936
32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3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