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435
  • Today : 423
  • Yesterday : 916


동면 걷기

2013.01.21 12:58

지혜 조회 수:2499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599
89 그 꿈 [1] 물님 2013.03.05 2596
88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595
87 관계 [2] 지혜 2011.08.31 2592
86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2591
85 걸음마 [1] 도도 2012.11.30 2583
84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2580
83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577
82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577
81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