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1715 |
262 |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 구인회 | 2012.10.27 | 1715 |
261 | 풀 - 김수영 [1] | 물님 | 2011.12.11 | 1716 |
260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1716 |
259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1718 |
258 | 초혼 [1] | 요새 | 2010.07.28 | 1718 |
257 | 벼 - 이 성부 [1] | 물님 | 2011.10.03 | 1720 |
256 | 님의 침묵 [1] | 물님 | 2009.05.29 | 1721 |
255 | 봄 소식 | 하늘꽃 | 2009.03.02 | 1722 |
254 | 사철가 [1] | 물님 | 2009.03.16 | 1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