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914
  • Today : 575
  • Yesterday : 934


2016.03.31 16:36

지혜 조회 수:5924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1 네스토리안(경교)의 영성 물님 2016.06.02 5929
580 가온의 편지 / 꿈같은 이야기 [2] file 가온 2018.02.03 5931
579 물님 2019.04.25 5931
578 최고의 지름길 물님 2019.11.19 5931
577 마음 놓으세요. 물님 2013.09.10 5933
576 하나님이 권하시는 기도 [1] 물님 2015.12.21 5933
575 루미를 생각하며 물님 2015.10.26 5934
574 열방을 품는 물님 2020.07.06 5935
573 천국독립군 물님 2014.07.14 5936
572 가온의 편지 / 곰과 호랑이 [2] file 가온 2019.02.11 5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