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2011.08.10 08:55
수박
자기 신원身元에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0 | 친정엄마 | 에덴 | 2010.04.22 | 3255 |
99 | 눈꽃 [1] | 요새 | 2010.03.10 | 3286 |
98 | 나들이 [1] | 지혜 | 2013.12.11 | 3288 |
97 | 눈물 [2] | 요새 | 2010.04.22 | 3305 |
96 | 모자 | 지혜 | 2013.05.06 | 3334 |
95 | 풀꽃 앞에서 [1] | 지혜 | 2013.04.02 | 3357 |
94 | 입하立夏 [1] | 지혜 | 2013.06.03 | 3372 |
93 | 너는 내 것이라 [4] | 하늘 | 2011.06.08 | 3375 |
92 | 새벽하늘 [2] | 요새 | 2010.03.30 | 3378 |
91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3399 |
박
호박
수박은 수박대로
시가 자꾸 영글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