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363
  • Today : 1489
  • Yesterday : 1340


새벽 풍경

2011.09.15 18:24

지혜 조회 수:2077

     새벽 풍경

 

 

                      

헝크러진 머리

곱게 빗질 했으리

 

떠돌아 다닌 말들도

붓기가 빠졌으리

 

어둠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새벽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끼어줄 수 없으리

 

차를 마시지 않아도

나즉 나즉

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2077
239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2080
238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2084
237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2085
236 손자 [1] 지혜 2011.10.13 2087
235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088
234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090
233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090
232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2098
231 관계 [2] 지혜 2011.08.31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