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451
  • Today : 392
  • Yesterday : 1013


가을 편지

2011.09.19 06:46

지혜 조회 수:2765

가을 편지

 

 

나뭇잎 하나

지고 있다

 

얼어붙은 몸을 풀어

초록 입술을 풀어

짙푸른 키스를 하더니

노을 빛 종이에

편지 한 장을 쓰고,

 

그냥

돌아서서 지는

그렇게

왔다가 가는 길을

 

내 편지는

황금에 새기었나

왜 무거운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927
139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936
138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936
137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2941
136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2956
135 단풍 지혜 2011.11.06 2974
134 금줄 [2] 지혜 2012.07.12 2987
133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989
132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990
131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