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붉은 인동초[忍冬草]
2010.07.04 08:23
인동초[忍冬草] 무명 생명의 풀뿌리들 지구의 지축를 향하여 깊이 깊이 어둠를 향한 자맥질 할때 세상은 무채색으로 절망하고 메마른 칼바람 맞으며 저 하얀 벌밭에 피처럼 저혼자 피어난 인동초 엄동설한 혹한 피 토하며 홀로 부른 평화에 노래 모진 추운 겨울 속에서 저만치 인동초가 우는구나 나~ 차마 가슴 아려와 못 보내 우리 인동초가 이세상 고난를 훈장처럼 짊어지고 절뚝거리며 영영 간다
인동초라 부르는 인동과 덩굴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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