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목을 비튼다^^
2008.02.04 18:43
나의 기억 들에게
이 병창
가거라
떠나가거라
기억의골방마다 배어 있는
푸른 곰팡이 같은 슬픔
푸른것이 슬픔은 아니련만
내 유년의 기억들은 그래서 슬프다.
처음부터 내 가슴은
너희가 살 곳이 아니었다.
가라 해도
떠나라 해도 망설이는 너희들을
나는 목을 비틀어
내던져 버린다.
처음 만났었던 그곳으로
오늘 내가 떠나온 세상으로
이별도 지금뿐이다.
여기의 나
그곳의 너
오늘 너희들을 청산한다.
댓글 3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3 | 초파일에 [3] | 운영자 | 2008.05.14 | 5267 |
| 42 |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 하늘꽃 | 2008.04.29 | 5269 |
| 41 | 흔들리는 나뭇가지 [3] | 하늘꽃 | 2008.05.16 | 5270 |
| 40 | 꽃눈 | 물님 | 2022.03.24 | 5271 |
| 39 |
명상
[3]  | sahaja | 2008.05.13 | 5275 |
| 38 |
찔레꽃
[9] | 운영자 | 2008.05.25 | 5278 |
| 37 |
새 봄(타오의 감성으로 터치한 물님의 새 봄)
[4] | 타오Tao | 2008.04.14 | 5281 |
| 36 |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 물님 | 2021.12.09 | 5307 |
| 35 |
그대에게
[3] | 새봄 | 2008.04.03 | 5356 |
| 34 |
꽃속의 꽃
[5] | 운영자 | 2008.03.30 | 53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