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988
  • Today : 892
  • Yesterday : 943


거울

2012.07.24 22:58

물님 조회 수:2736

거울

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듯는딱한귀가두개가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 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든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하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나비 / 류 시화 [1] file sahaja 2008.06.16 2604
122 당신의 모습 [1] 물님 2009.09.01 2603
121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2603
120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세상 2013.10.25 2602
119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2602
118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물님 2009.04.16 2602
117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2601
116 고향 -정지용 물님 2011.02.01 2599
115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2597
114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2596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