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9693
  • Today : 884
  • Yesterday : 904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981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3258
152 희망 [8] 하늘꽃 2008.08.19 3259
151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3259
150 편지 [5] 하늘꽃 2008.08.13 3260
149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물님 2011.10.18 3265
148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3279
147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3288
146 하늘 냄새 [1] 물님 2011.10.10 3291
145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3291
144 어떤바람 [3] 하늘꽃 2008.06.19 3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