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문태준 - 급체 | 물님 | 2015.06.14 | 2959 |
172 |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 구인회 | 2012.10.22 | 2959 |
171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2959 |
170 | 감각 | 요새 | 2010.03.21 | 2958 |
169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2957 |
168 | 둥우리여 - 백글로리아 [2] | 구인회 | 2012.09.26 | 2956 |
167 |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 물님 | 2009.04.16 | 2952 |
166 |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 물님 | 2012.10.09 | 2951 |
165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2945 |
164 | 신록 | 물님 | 2012.05.07 | 2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