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560
  • Today : 635
  • Yesterday : 1142


마음의 지도

2012.11.05 06:23

물님 조회 수:2866

마음의 지도

이 문재


몸에서 나간 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언제 나갔는데 벌써 내 주소 잊었는가 잃었는가
그 길 따라 함께 떠난 더운 사랑들
그러니까 내 몸은 그대 안에 들지 못했더랬구나
내 마음 그러니까 그대 몸 껴안지 못했더랬었구나
그대에게 가는 길에 철철 석유 뿌려놓고
내가 붙여댔던 불길들 그 불의 길들
그러니까 다 다른 곳으로 달려갔더랬구나
연기만 그러니까 매캐했던 것이구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꽃눈 물님 2022.03.24 3500
92 가람 이병기 -난초- 물님 2013.06.04 3508
91 자리 [2] 물님 2013.01.31 3510
90 다이아몬챤스 공개^^ [2] 하늘꽃 2008.04.22 3512
89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3517
88 아침에 쓰는 일기.3 [2] 하늘꽃 2008.05.20 3518
87 하느님 나라 [5] 하늘꽃 2008.09.09 3536
86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수행 2011.03.22 3544
85 가을의 기도 -김현승 물님 2011.10.18 3553
84 ㅁ, ㅂ, ㅍ [3] 하늘꽃 2007.12.29 3568